"화해와 포용 리더십 보여준 DJ 정신 되살려 이어가겠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4일 "약간씩 다른 경로를 거쳐 모인 개혁신당이 조화를 이뤄 국민의 소망이자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 꿈을 무지개처럼 아름답게 꽃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은 조금씩 다른 경로에서 모였지만 공동의 목표 아래 통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우리는 화이부동(和而不同,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한데 어울리지 않는 일), 구동존이(求同存異, 상대와 공통점을 취하고 차이점은 그래로 둠)의 정당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모두가 획일적이고 이견을 허용하지 않는 정당은 전체주의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 윤석열, 이재명 1인정당으로 치닫고 있는 거대 양당의 폐해를 우리는 진저리치며 보고 있다"며 "개혁신당마저 그렇게 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공동대표는 "민주주의는 다양성을 껴안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이라며 "이견을 억압하는 교조적 양당체제를 극복하려고 나와서 함께 모인 개혁신당부터 교조적 태도를 갖지 않도록 늘 성찰하겠다"고 했다.

그는 " 다만 정치적 목표와 가치는 공유하면서 나아갈 것" "우리에게 화해와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주셨던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되살려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설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서 4월 총선에서 양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국민이 4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 29%, 민주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 20%를 훨씬 웃돌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정치불신이 그만큼 커졌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같은 여론조사에서 개혁신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39%를 기록했다"며 "우리가 할 일이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희망과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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