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주두옥 기자= 꽃샘추위 속 해상을 뒤엎을 듯 거칠고 높은 파고 속 선수들의 가량을 발휘한 각종 요트들의 국가대표 선발전이 차질없이 펼쳐졌다.

옵티머스트로 청소년들의 요트경주
옵티머스트로 청소년들의 요트경주

  2024년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 국가대표선발전이 3월 21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거제 지세포만과 동백섬인 지심도 원근 해상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해양경찰청(해양경찰청장 김종옥)과 대한요트협회(회장 박범규)가 주최하고 경남요트협회(회장 이상석)와 거제시요트협회(회장 양정연)가 주관한 대회로 거제관광개발공사(사장 정연송)의 거제해양레포츠센터에 본부를 설치해 양정연 거제시요트협회장을 중심으로 경남요트협회 임원들이 한팀으로 운영해 `국민에게 안전한 바다를 약속하겠다`는 해양경찰청장배의 슬로건처럼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리에 마쳤다. 

해상레이스를 펼치는 모습
해상레이스를 펼치는 모습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대회여서 5월 대통령배 요트대회까지의 성적을 합산하여 국가대표를 선발하게 된다.  경기종목은 1인승 딩기로는 옵티마스트, ILCA4, ILCA6, ILCA7. 2인승 딩기는 420, 470. 스키프49er. 윈드써핑은 테크노293, 혼합오픈, IQFoil. 카아트보딩은 포뮬러카이트로 11개종목 초등부 중등부 대학 일반부로 나눠, 총 161명의 선수가 등록했다.

선수 한 명당 경기 요트가 1척이다 보니 거제해양레포츠센터를 중심으로 지세포여객터미널까지 차와 요트가 정박하여 지세포항만 주변은 보기 드문 요트들의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높은  파고 속  출발 신호룰 기다리는 요트 (사진 제공 정종현요트사진전문작가)
높은  파고 속  출발 신호룰 기다리는 요트 (사진 제공 정종현요트사진전문작가)

이번 대회 기간 5일 중 마지막 날은 기상의 악천후로 안전상 경기가 취소되어 4일간의 레이스기록으로 성적을 냈다. 

A코스인 지세포항만 안에서는 경기가 원만히 치루었으나 B. C코스인 외해(外海)인 거제 동백섬인 지심도 주변은 거친 바람과 높은 파고로 선수들의 기상악화 시 대처하는 능력까지 요구하는 경기가 됐다. 

출발을 기다리는 요트들  (사진 제공  정종현 요트전문사진작가)
출발을 기다리는 요트들 (사진 제공 정종현 요트전문사진작가)

개막식 날 지역민을 위한 이벤트인 헬기해상인명구조시연, 해상프이드, 또 해양레저발전을 위한 포럼도 신라대 이범진 교수를 좌장으로, 대회장에서 1.5km거리의 소노캄리조트 강당에서 100여명의 지역민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제에 따른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23일에는 대회장 마당에서 버스킹, 체험, 각종 놀이와 제1회 거제시 근로자 가요제를 성황리 열렸다.

해양경찰청장배 대회를 유치 주관한 거제요트협회 회장 양정연
해양경찰청장배 대회를 유치 주관한 거제요트협회 회장 양정연

이번 지세포만에서 치뤄진 대회 기간에 이 지역의 홍보와 경제적 파급 효과도 나타났다. 

전국요트대회는 어느 지역 어떤 슬로건으로 치루어지느냐가 해상을 중심으로 한 지역해양레저활동의 발전적 마중물이 되기에 대통령배 해양경찰청장배 국가대표선발전과 같은 전국대회나 국제대회의 유치전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지역이 홍보는 물론 외부관광객들이나 대회 참여하는 요트인과 그에 따른 가족들이 함께 와서 숙박하면서 뿌리는 경제적 효과 또한 극대하다.

대회 기간이 6일로 요트선수 161명 운영팀 50여 명 그에 따른 가족 100여 명 선수 지도자 50여명 대략 300여명이 6일간의 지역에서 식사와 숙박을 해야 한다.

그리고 각종 방송과 신문보도를 통한 해당 지역 홍보는 물론 그 지역 해양레저발전의 바탕이 된다. 또 대회 기간 중 지역민의 요트승선체험으로 미래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동기부여도 한다. 

요트대회 수상자와 페회식 참여 내빈들
요트대회 수상자와 페회식 참여 내빈들

이번 거제시요트협회가 해양경찰청장배를 거제시에서 유치하여 주관하게 된 것은 양정연거제시 요트협회장과 김만달이사가 한팀으로 전국의 요트계 인사들과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한 결과이다. 

 

 

힘찬 레이스를 펼치는 윈드써핑(사진=정종현 요트사진전문작가)
힘찬 레이스를 펼치는 윈드써핑(사진=정종현 요트사진전문작가)

시상식에 경남지방행양청 채광철 청장이 참여하고 정연송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의 축사와 시상식 후 대회장인 양정연 거제시요트협회장의 해양경찰청장배 폐막선언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 대회 수상 내용

▶iQFOIL(아이큐포일)

▲'남자중등부' 1위 임동건(율곡중3). 2위 유지호(공룡중학교1). 3위 유지혁(공룡중1) ▲'남자고등부' 1위 이현승(충남해양과학고2) 2위 노건우(동원고3) 3위 이지환(대구체육고1) ▲'남자일반부' 1위 최군학(광주광역시체육회) 2위 조원우(해운대구청) 3위 손지원(강릉시청).

▶옵티미스트

▲'여자초등부(저)' 1위 박다올(보성비봉마리나요트클럽4) , 2위 장연지(용문초4) , 3위 김봄이(제석초4) ▲'여자초등부(고) '1위 안시연(율곡초6) , 2위 고민서(보성비봉마리나요트클럽6),  3위 안서이(율곡초5) ▲'여자중등부' 1위 박시은(대천서중3), 2위 김서영(보령요트클럽1), 3위 이송하(율곡중2).

▶옵티미스트

▲'남자초등부' 1위 최종현(청파초5) . 2위 장민관(용문초6), 3위 김라온(동성초6) ▲'남자중등부' 1위 최지운(대천서중1), 2위 김민성(해강중2), 3위 홍민규(동원중2)

▶420

'혼성중고등부' 1위 김가온,김태린(충남해양과고) ,  2위 김정훈·김선유(동원고),  3위 윤서율·송아린(전북베이커리고).

▶470

'혼성대학일반부' 1위 김창주·이경진(여수시청), 2위 이나경·김지훈(인천광역시체육회), 3위 김다정·김해성(보령시청).

▶49ER(포리나이너)

'남자일반부' 1위 채봉진·신상민(경북도청), 김경덕·배상우(해운대구청), 3위 진준오·정민규(강릉시청).

▶포뮬러카이트

'남자대학일반부' 1위 조수철(부안군청), 2위 임성준(동명대1), 3위 김태영(경기평택호카이트보딩클럽).

▶ILCA4

'남자중등부' 1위 김세윤(동원중3), 2위 김민후(포항이동중3), 3위 백우진(신도중2).

▶ILCA6

'남자중고등부' 1위 한민형(후포고2), 2위 성민규(대구체육고3), 3위 유진석(전북베이커리고2)

여자중고등부 1위 설재경(양운고3) 2위 김사랑(동원고2) 3위 박성희(부영여자고1).

▶ILCA7

▲'남자고등부' 1위 김종휘(여수고2), 2위 오윤기(동원고2), 3위 정인권(양운고3) ▲'남자대학부' 1위 박진우(한국해양대3), 2위 전보성(한국해양대1), 3위 손광희(동명대1) ▲'남자일반부' 1위 정보(강릉시청), 2위 윤현수(인천광역시체육회), 3위 이민제(보령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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