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부산시당 “부산은 고 노회찬 의원이 어린시절 보낸 곳… 황망하고 비탄스럽다”

▲ 24일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정의당 부산시당 당사에 마련된 故 노회찬 원내대표의 분향소 / 사진=변옥환 기자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지난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정의당 부산시당 당사에 ‘故 노회찬 의원’의 분향소가 마련됐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지난 23일 당사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날 오후 7시부터 당원들과 시민들의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부산시당에 따르면 현재 ‘당 5일장’으로 정당장을 치르기로 결정했으며 향후 장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분향소를 옮길 수도 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비보가 전해졌다. 황망하고 비탄스럽기 그지 없다”며 슬픔을 전했다.

부산시당 관계자는 “부산은 노회찬 의원이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다. 지난달 11일 지방선거 운동기간에 고향 부산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다”며 “당시 범일동 자유시장과 평화시장을 방문해 ‘김장할 때 소금 치지 않는 사람 있나? 소금 필요한 분은 정의당을 지지해달라’고 하는 등 특유의 입담으로 진보정치와 시민, 노동자들을 위해 연설을 남겼다”며 회상했다.

한편 故 노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상무위원회에서 삼성반도체사업장의 조정합의와 KTX 승무원들의 복직을 축하하는 연설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故 노회찬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경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노 의원이 떨어진 아파트 계단에서는 그의 지갑과 신분증, 정의당 명함과 유서가 발견됐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상관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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