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지난 2월 28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영화 '국경의 왕'이 4월에도 여전히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인디스페이스 및 지역 독립영화관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독립영화스튜디오 '무브먼트'와 서울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두번째 단독 개봉 프로젝트 영화 ‘국경의 왕’은 영화를 공부했던 ‘유진’(김새벽)과 ‘동철’(조현철)이 홀로 유럽을 여행하다 각자의 도시에 머무르며 무언가를 만나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모험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영화 ‘초행‘을 통해 실제 부부와도 같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김새벽과 조현철의 두 번째 연기 앙상블에 극찬을 하며 예비 관객들의 관람을 재촉하고 있다.

'국경의 왕' 비하인드 사진_원식/혁기(정혁기),동철/현철(조현철),정환(임정환),세르게이(박진수),유진(김새벽),꽃집남자/유령(임철),은경(이유진),촬영/조명(정기욱) /(제공=무브먼트)

'국경의 왕'은 감독, 배우, 스텝까지 국내스텝 8명과 극소수의 현지스텝으로 만든 작은 장편영화이기에 이 영화의 장기흥행은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조현철 배우와 김새벽 배우를 제외하고는 동시에 촬영 스테프들이기도 하다. '라오스'에서도 함께 했던 임정환 감독의 친한 지인들로, 극 중에서 가공되지 않은 솔직하고 개성있는 연기들을 펼쳐내며 영화에 독특한 흐름을 만들어내었다.

'국경의 왕' 비하인드 사진_세르게이(박진수),유진(김새벽),원식/혁기(정혁기) /(제공=무브먼트)
'국경의 왕' 스틸사진_원식/혁기(정혁기),동철/현철(조현철) /(제공=무브먼트)
'국경의 왕' 스틸사진-세르게이(박진수),현철(조현철) /(제공=무브먼트)

이야기의 시작부터 캐스팅까지 함께 한 동철과 현철 역의 조현철 배우와 2장짜리 이야기와 묘지 사진 하나로 영화를 시작한 유진 역 김새벽 배우를 비롯해 극 중 유진이 폴란드에 갔다가 만나는 정체불명의 불청객 세르게이 역을 맡은 박진수 프로듀서, 유진을 폴란드로 가게 만든 은경 역을 맡은 이유진 스크립터, 법원에서 현지출연자를 찾지 못해 정환 역으로 출연한 임정환 감독, 스스로를 조선인이라 하는 꽃집남자와 유령 역으로 출연한 임철 동시녹음감독, 동철을 폴란드로 부른 혁기 역과 원식 역을 맡은 정혁기 현장진행 스태프는 영화의 1부 스토리만을 가지고 외국으로 떠나 영화를 만들어 나갔고, 좌충우돌 스토리들 끝에 영화를 완성해 냈다.

“모든 모험은 조금 낯설게 시작되고/낯선 경험은 모두 갑자기 출발한다”

'국경의 왕' 스틸사진_동철(조현철), 유진(김새벽) /(제공=무브먼트)
'국경의 왕' 스틸사진_유진(김새벽) /(제공=무브먼트)

전작 ‘라오스’로 시네아스트의 탄생을 알린 임정환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자 배우 김새벽, 조현철 주연의 영화 ‘국경의 왕‘은 실관람객들의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낯설기도 또 낯익은 듯 한 이국적인 영상미 그리고 기묘한 분위기를 지닌 영화에 대해 꾸준히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며 영화를 응원하고 있다.

'국경의 왕' 포스터 /(제공=무브먼트)

임정환 감독은 "여행을 떠나든 영화를 만들든, 그 여정에서 '국경의 왕'처럼 보고 싶은 무언가를 끝내 보지 못하더라도 나름의 소중한 가치가 남을 것이다"라며 관객들에게 '각자의 왕을 찾아가는 영화'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응원을 받으며 한국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모험담 ‘국경의 왕’은 서울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벚꽃이 질 때 종영하는 장기 상영 레이스를 통해 계속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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