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지난 오후 3시쯤 민주노총 조합원 8명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저지하겠다며 국회에 무단 진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올해 1분기 수출이 부진했고 2월의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그에 따라 민생이 더 힘겨워지고 기업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방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이들은 국회 로비에서 약 1시간 동안 연좌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낙연 총리는 또 "모든 것을 국내정책으로 해결할 수는 없으나, 정책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민생과 기업을 도울 가용한 방안을 모두 찾아 시행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총리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규제혁신을 충분히 실감하지 못한다고들 말한다"며 "현장이 요구하는 규제혁신을 대담하고 빠르게 이행해야 한다. 앞으로 한 달간 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현장 중심의 규제혁신 방안을 연속해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총리는 탄력근로 기간확대 등에 대해서도 "하루가 급하다. 경제 활성화, 혁신성장,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들도 국회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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