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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진홍식 기자] 지난달 23일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가 실종된지 10일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청주의 여중생 조은누리 양이 군부대 장병에 의해 발견됐다. 조 양은 실종된 장소에서 직선거리로 1.7㎞떨어진 숲이 무성한 곳에서 발견됐다.

이날 군 견에 의해 구조된, 조 양이 발견된 시각은 2일 오후 2시 30분쯤, 군 수색견이 바위틈에서 웅크리고 있던 조 양을 찾아냈다. 당시 조 양은 탈진 상태였지만, 어느 정도 대화는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당국은 조 양이 가족과 헤어진 지점을 기준으로 연인원 5700여 명을 투입해 반경 2.5km까지 넓혀 행적을 살폈다. 조 양은 수색 범위에서 벗어난 보은군 회인면 방면의 야산에서 발견됐다.

가족뿐 아니라, 모두가 바랐던 기적적인 상황 조 양이 발견된 곳은 대낮에도 빛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수풀이 우거져 있는 곳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발견 당시 조 양은 탈진 상태였지만 큰 부상은 없었으며 대화를 할 정도로 의식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 양의 상태가 양호해지면 실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런 감격 같은 기적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이 실종 열흘 만에 발견된 조은누리(14)양의 무사귀환에 감격하며 “고맙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은누리 양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정말 다행”이라며 “온 국민이 애태웠다. 일분 일초가 안타까웠을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조은누리 양, 무사히 돌아와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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