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가운데서 분뇨를 실은 탱크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8일 러시아 모스크바 알투피예보 역 인근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 함께 보실까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영상 속에서 도로위를 달리고 있는 차량 한대가 등장합니다. 차량의 앞유리에 비친 하늘은 쾌청해 보이기까지 하는군요. 잠시후 이 차량은 신호대기중인 차량들뒤로 서서히 속도를 줄이고 정차를 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앞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주황색 탱크가 "펑"소리를 내며 터졌습니다. 그리고 탱크안에 있던 이물질들이 흘러나옵니다. 얼핏보면 흙과 물이 섞인 토사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토사가 아니었습니다.
 
미국매체 매셔블은 지난 9일 이 탱크 안에 담겼던 이물질은 '분뇨'라고 보도했습니다. 순식간에 터진 '분뇨'는 왼쪽에 있던 흰색 차량과 오른쪽에 있던 버스에도 튄것도 모자라 바닥으로 줄줄줄 흘러내립니다.
 
 
 
잠시 후, 차량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분뇨'를 잔뜩 묻힌 버스와 흰색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블랙박스 차량의 운전자는 웃음을 멈추지 못하네요. 다행히 두 차량 모두 창문을 닫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체는 '분뇨차량'이 폭발한 원인은 메탄가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불쾌지수 상승한다" "진짜 웃겨" "창문 열어놨으면 끔찍하다" "진짜 봉변 맞았네" "쿨 하게 갈길 가는 것도 신선하다" "기사아저씨 불쌍하다"고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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