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 디지털뉴스팀]  권영세 주중대사가 조만간 외교부 정기공관장 인사 시 교체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 개편 및 개각을 앞두고 권 대사의 중용설이 나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권 대사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으로 선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권 대사는 검사 출신인데다 안기부 파견 경험도 있어 정치권과 법조계, 정보 분야에 모두 정통한 편이라 비서실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 바 있다. 권 대사와 함께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허남식 전 부산시장,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권 대사에게는 비서실장설 외에 통일부 장관으로의 입각설도 제기된다. 현 류길재 장관이 박근혜정부 초대 장관으로 2년간 재임했기에 교체 시기가 다가온데다 권 대사가 국회의원 당시 외교통상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점 등에 따라 류 장관 후임으로 적격이란 이야기가 많았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2013년 6월 중국 대사에 부임한 권 대사는 서울 출신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검사 생활을 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검사 생활 시 안기부(현 국정원)에 파견된 적도 있다. 권 대사는 16∼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2012년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지난 대선 때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선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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