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LG전자는  7일 1분기에 9천2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4% 증가한 것이다.

1분기 매출액은 14조6천605억원으로,지난해 1분기에 비해 9.7%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1분기 성적으로는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이다.

실적 개선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TV와 가전제품의 수익성 유지,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폭 감소 덕분이다.

통상 ‘가전 비수기’로 불리는 1분기에도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최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TV 부문에서는 최상위급인 올레드(OLED) TV와 차상위급인 나노셀 TV로 ‘쌍끌이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올레드 TV 판매 비중은 지난 2015년 5%에서 지난해 10%를 넘겼고, 올해는 1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를 냈던 스마트폰 사업부인 MC사업본부도 이번에는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인력 조정과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포함돼 지난해 4분기에는 4천67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다만 지난 3월 10일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G6는 실적을 가늠하기 이르다. 또한 지난 6일 북미시장에 출시됐기 때문에 G6 흥행 성적에 따라 2분기 실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윤 기자, sg_number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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