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검무 보유후계자에 민향숙 교수 인정

평양검무 2대 예능보유자 정순임 평양검무보존회대표로부터 평양검무 보유후계자 인정서를 받고 있는 민향숙 교수(사진 오른쪽)/ⓒ평양검무 보존회
평양검무 2대 예능보유자 정순임 평양검무보존회대표로부터 평양검무 보유후계자 인정서를 받고 있는 민향숙 교수(사진 오른쪽) ⓒ평양검무 보존회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정순임 예능보유자는 지난 10일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 정순임의 후계자로 민향숙 교수를 인정했다. 이는 평양검무의 역사와 함께해 온 민 교수의 행보와 업적을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스승 이봉애 선생님이 2002년 당시 명지대학교에 재직하던 민향숙 교수에게 평양검무의 전승활동을 위임한 뜻을 담아 정순임 보유자가 민향숙 교수에게 보유후계자 인정서를 수여 했다.

이날 보유후계자 인정서를 받은 민향숙 교수는 정순임 보유자를 중심으로 이수자, 전수자들과 함께 평양검무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평양검무 보유후계자 수여식에서 2017년 발표한 민향숙류 안양검무에 이어 민향숙류 평양검기무를 선보이기도 했다./ⓒ평양검무 보존회
평양검무 보유후계자 수여식에서 2017년 발표한 민향숙류 안양검무에 이어 민향숙류 평양검기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평양검무 보존회

또한 이날 평양검무 보유후계자 수여식에는 2017년 발표한 민향숙류 안양검무에 이어 민향숙류 평양검기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민향숙류 평양검기무는 경희대학교 윤미라(경희대학교 무용학부)교수의 안무자문을 받아 민향숙 교수가 안무를 맡았고, 음악 및 작곡에 이경섭(경주시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선생, 복식은 이용주(그레타리)선생이 참여했다.

민향숙류 평양검기무는 평양검무의 전통성을 일부 회복하고 춤사위를 일부 재해석하여 전통을 재구성한 춤이며, 나무목검을 사용하며 홀춤, 2인무, 5인무로 출 수 있다.

앞으로 평양검무의 역사 이봉애-정순임-민향숙이 이어온 평양검무 사계(이봉애류 평양검무 정순임류 기성검무, 민향숙류 안양검무, 민향숙류 평양검기무)가 우리 전통춤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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