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삼성전자의 최신작 갤럭시노트8의 공개행사가 23일(현지시각) 뉴욕서 전격 공개됐다. 판매는 오는 9월15일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미국 뉴욕 파크 에비뉴 아모리 행사장에는 IT업계 인사와 파트너, 전 세계 취재진 등 1천500여명이 참여해 삼성의 '노트의 부활'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대화면 스마트폰의 이정표를 제시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갤럭시 노트8’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한 ‘갤럭시 노트8’은 몰입감은 극대화하고 베젤은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으로 역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형 화면으로 사용자들이 더 큰 화면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 했다.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011년 갤럭시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혁신적인 갤럭시노트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노트 충성 고객의 끝없는 열정과 사랑 덕분”이라며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 ‘S펜’은 나만의 개성 있는 15초 분량의 GIF 파일을 만들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를 지원하며, 인스턴트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구현했다. 또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메모를 할 수 있는 기능은 강화했고 최대 100페이지까지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더불어 S펜은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필기감을 더했고 수정도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8’은 후면카메라는 2개로 그중 1개는 광각, 1개는 망원카메라다. 촬영후 인물사진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이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를 탑재했다. 듀얼 캡처’ 기능을 쓰면 인물과 배경을 한 번에 각각 찍을 수 있도록했다.
'갤럭시 노트8’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S 펜 자체 모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지원,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인증, 유무선 급속 충전, 10나노 프로세서·6GB RAM 등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번역기능에서는 39개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바꿔주고, 문장도 번역도 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제공한다. '빅스비'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으로 내린 복합 명령을 수행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개인컴퓨터(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지원한다. 덱스는 덱스 스테이션에 갤럭시노트8만 꽂으면 모니터나 TV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
램(RAM) 장착은 6GB, 저장용량은 64GB 128GB 256GB 3종으로 마이크로SD카드를 장착해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