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젝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공사 소유 다가구‧다세대주택 반지하 6곳을 지역 주민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로 조성했다.

17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6개 공간 규모는 30.05㎡(9평)~83.2㎡(25평)으로 ▴주민소통방 ▴공유주방 ▴마을 예술 전시공간 ▴가드닝 및 건축 관련 교육과 취미 교류 공간 ▴마을디자인 프로젝트마을 및 아카이빙 활동 공간 등으로 탈바꿈했다. 

오류동 반지하 공간의 경우 주민 주도의 마을재생을 만들어 가기 위한 ‘주민 건축학교’ 등으로 조성해 테이블과 의자 등으로 배치했다. 

종암동의 주택 반지하 공간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으로 각각 리모델링했고 개봉동 반지하 공간은 젊은 주부들을 위한 자기계발 공간과 주민소통방으로 조성했다.
 
이번 반지하 공간 개선프로그램의 기획과 설계는 건축전공 대학(원)생과 건축회사 신입 건축가 등 청년건축가들이 담당했다. 앞으로 공간 운영도 청년건축가들이 맡는다.

SH공사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반지하 및 공실 상태로 남아 있는 공간들을 지역에 필요한 공간복지시설(생활SOC 시설)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노후불량 매입임대주택은 기본적으로 철거, 신축을 통해 주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양질의 임대주택으로 재공급해오고 있다”며 “주거활용에 문제가 되는 반지하 공간은 입주민 복리시설, 생활SOC시설 등 구청, 도시재생기업, 사회공헌기업, 청년건축가 등과 연계해 지역을 위한 공간복지시설로 공급‧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