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발 시 시설폐쇄 및 보육교사 자격 취소 등 강력 조치 -

서산시청 청사./ⓒ서산시청
서산시청 청사./ⓒ서산시청

[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최근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 적극 추진키로 했다.

5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재발방지를 위해 연 1회 의무로 교육받는 어린이집 학대예방 교육을, 매월 어린이집 자체 실시토록 강화한다.

또 어린이집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어린이집 운영비를 들여 CCTV를 추가 설치하고, 부족분은 2021년 예산에 반영해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아동보호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엔 아동학대 상담·신고 창구를 개설해 아동학대 신고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또한 15개 읍.면.동 아동학대 전담자를 지정해 아동학대 관련 전문성을 키우고 아동학대조사, 아동보호서비스 통합 수행 등 업무를 연계·추진한다.

특히, 앞으로 아동학대 발생 시 보육시설과 원장·보육교사 등에 대해 시설폐쇄 및 보육교사 자격 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취할 방침이며, 정기적으로 어린이집 CCTV 및 근무실태도 불시 점검해 보육교직원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아동학대를 사전 방지할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시 관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산경찰서와 연계해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간담회를 통해 피해아동 학부모와 치료서비스도 연계·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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