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관내 주요 해수욕장 방문, 근무자 격려 및 방역 당부
- 전면 통제 중인 계룡산 진출입로 현장에서 “시민 안전”재강조

변광용 거제시장이 휴일도 반납한 채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살피기에 나섰다./ⓒ거제시
변광용 거제시장이 휴일도 반납한 채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살피기에 나섰다./ⓒ거제시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거제시에 따르면 변광용 시장은 임시 공휴일인 지난 17일 관내 주요 해수욕장을 찾아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날 해수욕장 방문은 코로나19와 예년에 없는 긴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수욕장 마을운영위원회와 근무자의 격려 및 시민 안전 당부를 위해 이뤄졌다.

변 시장은 와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구조라해수욕장,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을 차례로 찾아 근무자에게 격려품을 전달하면서 해수욕장 안전관리의 애로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해파리 출현 제거작업지원 및 피해예방 등 대처방안 강구를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하게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 무뎌진 경각심을 일깨우고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확보를 위해 철저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거듭 당부했다.

거제시는 해수욕장 개장일인 지난 7월 4일부터 ‘코로나19 대응반’을 편성, 종합상황실 근무와 발열 체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시설별로 방문자 명부 작성과 화장실, 샤워장 방역 실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발열 체크 및 손목밴드 착용 거부 시 해수욕장 입장이 제한되며, 개장시간 이후 백사장 취식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해수욕장 폐장은 오는 23일이다.

시에 따르면 2020년 8월 16일까지 관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257,189명으로 전년 241,289명 대비 6.6% 증가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8. 3일~9일까지는 전년대비 40%가 증가한 77,300여명이 방문했다. 이는 장마전선 북상과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힘들어지면서 다수의 관광객이 국내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관계자는 “7월 말까지는 전년에 비해 관광객이 대폭 줄어든 상황이었으나,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된 8월부터는 관광객이 오히려 늘었다” 면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안내 등 코로나 방역활동으로 예년에 비해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졌다”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변 시장은 “힘들겠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며 “거제를 찾는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다양한 편의시설 조성으로 안심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광도시 거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해수욕장 관계자와의 만남을 마친 변 시장은 곧장 계룡산 진출입로 전면 통제 현장을 찾았다.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국도14호선 도로 일부에서 지반 침하 및 균열이 발생, 지난 13일 오후를 기점으로 통영방향 상동~장평 구간 도로가 통제됐다.

이 후 거제시는 붕괴위험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시민 안전을 우려하여 14일 밤부터 거제공고~장평까지 이어지는 시도로(계룡산진출입로)의 양방향 전면 통제를 결정했다.

변광용 시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점검을 거쳐 복구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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