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만 거제시민과 함께 코로나 재확산으로부터 나 자신, 동료, 가족, 우리 거제를 반드시 지키겠다”
- 8. 15. 광복절 서울 집회 참가자 검사 촉구 및 시민 방역 수칙 재강조

변광용 거제시장는 20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거제시
변광용 거제시장는 20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거제시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거제시는 20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호소문 발표는 시 공식 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최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제2차 대유행을 맞을지도 모르는 위기감이 전국을 불안케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 15일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거제시민 94명이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번 광화문 집회 사태로 우리 지역에서 감염이 발생한다면 모든 노력들은 수포로 돌아가고 거제시민들은 경제악화와 코로나19 라는 두 가지 위기 속에서 살아야하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변 시장은“경남도의 긴급명령에 따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진단의무가 발생한다”며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집회 참석자는 증상과 관계없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8월 20일 오전 10시 현재 집회 참석자 94명 중 6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40명은 음성, 나머지 2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여전히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버스계약자, 인솔 책임자 등은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함께 촉구했다.

아울러, 검사에 불응할 시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형사 고발과 피해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엄격한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변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누적된 피로감에 시민들의 의지가 갈수록 약해져 가고 있다”면서 “이 심각하고도 엄중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거제시민 전체가 방역의 주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나 하나 쯤이야’ 라는 순간의 방심이 나의 일상과 사랑하는 가족, 이웃 모두를 헤치는 일임을 꼭 기억해 달라”며 “다시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기본으로 돌아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코로나 19로부터 청정한 거제를 만드는데 협조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실내체육시설 이용, 모임과 회식, 각종 행사와 대회, 밀접접촉이 이루어지는 소규모 종교모임 등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했다.

또한 보육 관계자들에게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 수칙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어르신들은 경로당 이용 시 마스크쓰기 등 방역예방에 적극 협조하여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방역의 필수이자 의무인 마스크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도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변 시장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기에 높은 시민의식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거제시는 방역의 최전선에서 마지막까지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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