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주변 축산차량·출입자 통제...출입 통제 안내 입간판 12개, 현수막 12점 주요 장소에 설치

전북 정읍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지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지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정읍시

[ 호남=뉴스프리존]김필수 기자=전북 정읍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지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곧 다가올 동절기 철새에 의한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AI 바이러스의 유입과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에 대한 축산차량과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한다.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은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과 철새 다수 서식 지역으로 동진강과 고부천 일대가 그 대상이다.

정읍시는 출입 통제 조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금 관련 축산차량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철새도래지별 출입 통제구간 및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출입 통제를 안내하는 입간판 12개, 현수막 12점을 주요 장소에 설치했다.

본격적으로 철새가 유입되는 10월부터는 동진강 유역에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1개소를 운영하고, 광역방제기와 소형 방제기, 축협 공동방제단을 총동원해 매일 중점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축산농가 스스로 소독, 조류망 설치, 축사 주변 생석회 도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홍보와 지도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축산 관계자의 방역 의식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외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교육·홍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완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조류와 분변의 접촉이 주요 감염 경로"라며 "철새 서식지 접근 자제와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시 방역 기관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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