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지사ㆍ안병용 의정부시장ᆞ임채정 재단법인 한국기원 총재, 스포츠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한국기원이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새롭게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바둑전용 경기장도 2022년 5월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일 임채정 재단법인 한국기원 총재와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라 경기도는 바둑경기장 건립과 관련,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의정부시는 부지와 재원을 확보해 바둑경기장을 건립하고, 향후 한국기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한국기원은 본원을 의정부시로 이전하고 각종 대회를 의정부시 바둑경기장에서 열기로 협약했다.
특히 한국기원 이전과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사업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3년12월까지로 의정부시 호원동 403번지 일원에 들어설 전망이며, 본격적인 착공시기는 2022년 5월로 결정됐다.
경기장은 규모는 1만2597㎡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한편 의정부시는 국내 바둑의 총본산인 한국기원을 시로 이전해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국제대회, 바둑 리그 등을 바둑경기장에서 진행함으로써 바둑 도시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구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바둑을 생활체육으로 활성화시켜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와 같은 마인드 스포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안 시장은 "앞으로 한국기원의 의정부시 이전과 바둑경기장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재명 경기도지사님과 더불어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