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의 손질 및 썰기 방법의 계승보존과 명절, 관광철 적기 공급에 많은 도움

신안군, 제1회 흑산홍어썰기 학교 수료식 개최
신안군, 제1회 흑산홍어썰기 학교 수료식 개최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6일 흑산면 종합복지회관에서 흑산홍어 썰기 학교 수강생 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수료식을 가졌다.

수산물 판로 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흑산홍어썰기 학교는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가공하는 인력의 절대 부족으로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이를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5월 18일부터 운영된 흑산홍어썰기 학교는 10월 22일 홍어썰기 평가를 마지막으로 6개월여의 교육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최서진 흑산홍어썰기 학교장은 홍어의 손질 및 썰기 방법의 계승보존과 명절, 관광철 적기 공급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홍어썰기 학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간차원의 자격을 부여해 주도록 신안군에 건의했다.

일부 군민들은 “흑산홍어썰기 학교를 흑산면에서만 실시할 것이 아니라 내륙과 가까운 신안군청 인근 지역에서도 함께 병행하여 흑산 홍어 가공 기술자를 더욱 많이 양산, 필요시기에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 실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홍어만 전문적으로 썰어서 수입이 보장되도록 홍어회코너를 마련하고, 1만 원 대의 저렴한 상품도 개발하여 흑산을 찾는 관광객이 현지에서 홍어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홍어 썰기학교 수료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흑산홍어는 연간 최대 283톤이 잡히는데, 2020년 10월 현재 223톤이 생산되어 40억 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으며, 본격적인 홍어철인 겨울에 어획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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