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9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마을벽화 사업'
마을의 청소년들과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공동체 사업

대구시 남구 대명9동 우리마을 교육나눔추진위원회(위원장 박경숙)에서 2019년에 이어 두번째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대구시 남구 대명9동 우리마을 교육나눔추진위원회(위원장 박경숙)에서 2019년에 이어 두번째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개최하였다./ⓒ남구청

[대구=뉴스프리존] 서삼봉기자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9동 우리마을 교육나눔추진위원회(위원장 박경숙)에서는 지난 14일, 마을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완성한 마을벽화를 선보이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5회차에 걸쳐 진행한 벽화작업에 직접 참여한 청소년과 학부모, 조직단체 회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벽화를 감상하고 벽화 속에 담긴 이야기도 듣고 소감을 나누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꿈꾸는 청소년, 대명9동을 또 그리다'라는 부제로 진행한 이번 벽화 그리기 사업은 작년에 이은 두 번째 마을벽화사업이다. 학교 안·밖 청소년, 마을 주민들이 한 달 반 동안 함께 작업하며 밋밋한 벽면을 예쁘게 꾸며 회색빛 골목길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마을 벽화는 대명9동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작품 중에 우수작을 선정하여 스케치하였다.  대명9동의 관광명소인 안지랑 곱창골목, 앞산카페거리, 벚꽃길 등을 소재로 형형색색으로 벽면을 가득 채워 아름다운 골목으로 탈바꿈 시켰다.

마을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남구청
마을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남구청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이서영(남명초 2학년)학생은 “벽화가 완성되면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친구들과 함께 벽화를 그린 기억이 떠오르면서 뿌듯하고 행복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숙 위원장(대명9동 우리마을 교육나눔추진위원회)은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길과 마을을 위한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이 합해져 아름다운 마을벽화가 완성될 수 있었다.”며 “환해진 골목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이 잠시나마 위안과 안정을 찾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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