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법정 기한 '1분 1초'도 늦추지 않고 민생경제 예산 지킬 것"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야당의 한국판 뉴딜 예산에 대해 전액 삭감과 반토막 감액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한국판 뉴딜을 무산시키려는 정치적 의도이고 나라 경제의 미래를 포기하는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은 1분 1초도 늦추지 않고 법정 기한을 지키겠다"며 "더이상 무조건식 삭감이나 묻지마식 반토막 요구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2월 2일 법정시한을 준수하며 한국판 뉴딜과 민생경제 예산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여야가 내년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 처리키로 합의했다"며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예산안을 법정 기한에 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내년 예산 556조원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강하고 빠른 경제 회복과 미래 현안을 준비하는 재원으로, 적시에 통과, 집행돼야 최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법을 만드는 국회가 당리정략의 이유로 법을 지키지 않는 낡은 관행을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국가발전 프로젝트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공정에서 포용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국가발전 정책"이라며 "디지털, 그린,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21조 3,000억원을 투자해서 일자리 36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가 탄소 제로를 위한 그린뉴딜 경쟁을 시작했다"면서 "그린뉴딜은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대처해야 할 발등의 불"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