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성장 지원, 협업과 엔젤투자로 급성장 기업 속출

[구미=뉴스프리존] 박상봉 기자 = 코로나19 사태와 장기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급성장하는 브레이크 없는 중소기업이 있다.구미산단의 탄소섬유 발열체 전문기업 지유엠아이씨는 신제품 차박용 온열매트가 대박났다.

밤늦도록 생산에 몰두하지만 없어 못팔 정도로 주문이 쇄도해 더 큰 공장으로 이전하려고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다. 그 비결은 바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원하는 신사업벤처포럼 때문이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대경본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 지원을 위해 열린 ‘2020년 제4차 신사업벤처포럼’에서 구미시 을 지역 김영식 국회의원이 공간살균기 전문기업 ㈜포워드메디의 이영수 영업이사로부터 인체에 무해한 STR 물질을 분사해 실내를 청정공간으로 만드는 공간살균기 기술을 설명받고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이상적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고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박상봉
신사업벤처포럼에서 구미산단 입주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레쉬텍, 포워드메디, 맨엔텔, 너울정보, 헥스하이브 등 5개 중소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템 소개, 시장전망,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상봉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규하)는 지난 18일 오후 4시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대경본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 지원을 위한 ‘2020년 제4차 신사업벤처포럼’을 가졌다.

이날 열린 신사업벤처포럼은 올해 마지막 행사로 산업단지 입주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레쉬텍, 포워드메디, 맨엔텔, 너울정보, 헥스하이브 등 5개 중소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템 소개, 사업계획 발표,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포럼에서는 먼저, 대구 구지국가산단에 입주한 자연 생분해 포장재 개발 전문기업 ㈜코레쉬텍(대표 안홍태)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생분해 플라스틱인 PLA(Polylactic acid,폴리 유산섬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내 최초 친환경 생분해성 티백 필터에 대한 기술과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코레쉬텍은 주력 상품인 티백 필터를 비롯해 미세먼지 방지 창호 필터, 에어컨 필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산업용 메쉬(망사)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공간살균기 전문기업 ㈜포워드메디의 이영수 영업이사는 바이러스는 물론 세균까지 살균 가능한 인체에 무해한 STR 물질을 분사해 실내를 청정공간으로 만드는 국내외 유일한 공간살균기 기술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예방에도 효율성이 높아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이상적 해결책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대경본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 지원을 위해 열린 ‘2020년 제4차 신사업벤처포럼’에서 김영식 국회의원이 공간살균기 전문기업 포워드메디의 이영수 영업이사로부터 인체에 무해한 STR 물질을 분사해 실내를 청정공간으로 만드는 공간살균기 기술을 설명받고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이상적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고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박상봉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대경본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 지원을 위해 열린 ‘2020년 제4차 신사업벤처포럼’에서 김영식 국회의원이 공간살균기 전문기업 포워드메디의 이영수 영업이사로부터 인체에 무해한 STR 물질을 분사해 실내를 청정공간으로 만드는 공간살균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박상봉

재활의류기기와 통신교육실습장비 전문기업 ㈜맨엔텔의 정광욱 대표는 “뇌졸증 환자나 노인들이 운동을 통해 스스로 보행할 수 있도록 부위별 근육을 키워주는 12개의 재활장비를 개발해 각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며, “환자의 하지 근력을 키워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좌우균형을 잡아주는 훈련을 지원하는 의료기기다”고 설명했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컨퍼런스룸 로비에서는 신사업벤처포럼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투자협의와 참여기업 간 협업을 위한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재활의료기기 전문기업 맨엔텔의 정광욱 대표(왼쪽)가 서울에서 내려온 엔젤투자 관계자를 만나 제활의료기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며 투자상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박상봉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컨퍼런스룸 로비에서는 신사업벤처포럼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투자협의와 참여기업 간 협업을 위한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재활의료기기 전문기업 맨엔텔의 정광욱 대표(왼쪽)가 서울에서 내려온 엔젤투자 관계자를 만나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며 투자상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박상봉

서울디지털단지 입주기업 ㈜너울정보의 김정엽 대표는 “주인의 직접적인 돌봄 없이도 혼자 남아있는 반려동물을 관찰하고 돌봐주는 ‘펫펄스(Petpuls)’를 개발해 국내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인디고고’에 진출하는 등 해외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세계 반려견 시장 전망과 비전을 발표해 기업가치와 투자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북 구미산업단지와 김천 혁신도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헥스하이브 조중길 대표는 “하나의 렌즈모듈로 전방향을 촬영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피오르360 프리미엄  블랙박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면서 “기존 블랙박스 제품은 전·후방에 카메라 렌즈 두 대를 설치해도 측면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밖에 없지만 헥스하이브 제품은 자체 순수기술로 360도 시야각을 확보한 돔렌즈로 사각 지대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발표를 들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안진철 상무는 “헥스하이브의 ‘피오르 360 프리미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히든 히트상품’으로도 선정돼 제품 신뢰성이 높고, 특히 렌즈 기술은 독일이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어안렌즈 대비 해상력과 왜곡율 측면에서 앞서 있는 매우 우수한 제품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 기업들은 안진철 상무 외에도 바이오메가의 엔젤투자 매니저 장희상 대표와 김석진 상무, 홍보·마케팅 전문가 박상봉 아이파이브 상무로부터 시장 전망과 투자 및 홍보 마케팅에 대한 조언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산단공 대경본부 기업성장지원단은 신사업벤처포럼을 통해 중소기업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유망 신사업 아이템에 대한 투자 및 협업 기회와 기술사업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적극적인 기업성장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포럼을 기획하고 진행해온 안중민 기업성장지원단 경영전문위원은 “올해 네차례 포럼을 운영해 클라우드 펀딩과 엔젤투자 유치는 물론이고, 참여기업 간 활발한 협업이 이루어지고 제품의 판매 촉진과 해외수출이 연결돼 매출이 급상승 하는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포럼 참여 기업들은 불경기를 모르고 신바람이 났다“고 최근 기업들의 동향을 전했다.

한편, 구미시 을 지역 김영식 국회의원이 이날 신사업벤처포럼에 큰 관심을 나타내면서 행사 직전에 참석해 공간살균기 전문기업 ㈜포워드메디의 이영수 영업이사로부터 실내를 청정공간으로 만드는 공간살균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이상적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고 수도권 공장을 구미산단으로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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