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부터 one strike out 시스템 발령

박상돈 천안시장이 코로나19 발병 시 one strike out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김형태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코로나19 발병 시 one strike out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1.5단계 유지와 강화된 방역조치 행정명령 시행을 발표했다. 

시 대표로 나선 박상돈 천안시장은 한 곳만 발병해도 해당 업종 전체 집합금지조치를 취할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25일 오후 6시부터 발령하겠다는 강력한 행정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풍선효과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 "지난 5일 전국 최초로 1.5단계로 격상 이후 이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특성상 마스크 쓰기나 거리두기, 주기적 환기가 어려운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PC방에 대해서는 춤추기, 좌석간 이동을 금지하고 4평방미터당 1명으로 제한한다"고 말했다.

또 "방역 수칙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해당 업종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시행하는 one strike out제를 시행할 것"이라며 "QR코드 및 수기명부 작성을 비롯한 출입자 명단 작성을 의무화하고 신규 직원 채용 시 코로나19 사전검사를 의무화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국의 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300명대로 접어들면서 다시 전국적인 대유행이 본격화 되고 있다"면서 "우리시 경우 일일 평균 6명으로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2단계 격상 기준인 일 평균 14명에는 미달되는 수치이기에 1.5단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코로나19와 전쟁은 현재 진행 중이며 또 다시 전국적 재유행 기로에 서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공동 생활권인 아산시와 공동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협업행정을 실시할 계획이니 시민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적극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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