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기업처벌법 올해 결론 내지 못하고 마무리…송구한 마음"
"이낙연-김종인 '중대재해기업보호법'에 불과한 정부안에만 공감"

김종철 정의당 대표. Ⓒ연합뉴스
김종철 정의당 대표.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31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의 불투명한 상황 관련해 "여의도 정치는 일하다 죽는 대한민국을 여전히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김종철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정문 앞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지 못한 우리 정치에 대해 공당의 대표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났지만 '중대재해기업보호법'에 불과한 정부안에만 공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가 열렸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사실상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자조했다.

이어 "내년 1월 5일에서야 법사위가 다시 열린다고 하지 그때까지 故 김용군 노동자의 어머니와 故 이한빛 PD의 아버지, 그리고 우리당 강은미 원내대표와 이상진 집행위원장님은 국회의원이 없는 텅 빈 국회에서 외로운 단식을 계속 이어나가게 될 것"이라며 " 이분들이 외롭지 않게,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퇴근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김 대표는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라며 그동안 시행하지 않은 대책을 국만 앞에 선보이도록 정부와 국가의 역할을 꾸준히 요구하겠다"면서 "새해에는 부디 다른 정치, 보다 나은 사회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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