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교사 160명 배치
안전한 거리두기, 학습격차 해소 기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안전한 거리두기와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경남교육청이 올해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교사 160명을 배치한다.뉴스프리존DB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안전한 거리두기와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경남교육청이 올해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교사 160명을 배치한다.ⓒ뉴스프리존DB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경남교육청이 코로나19에 따른 과밀학급의 전파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배치한다. 

기간제교사 배치는 일반적으로 정규교사가 휴직, 연수, 파견 등으로 근무할 수 없거나 미발령 된 경우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올해 한시적으로 배치되는 기간제교사는 교육부가 승인한 교원 정원의 1.5% 범위 내에서 과밀학급 학생의 안전한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시한적 목적이다. 

정원외 기간제교사가 배치되는 학교는 초등학교의 경우 학급 당 학생 수 30명 이상 편성된 거제상동초와 진해 장천초로 33학급에 총 33명을 지원한다.

또한 학생 수 7명 이상 편성된 초등특수학교 40교 중 중증장애학생 배치율이 높거나 학생 밀집도가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26명의 기간제교사도 배치하게 된다. 

이들 초등 정원외 기간제교사 59명에 대한 인건비는 교육부로부터 받는 27억 원의 보통교부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정원 외 기간제교사 배치와 별도로 초등 보결수업전담 기간제교사도 기존의 55명에서  26명을 추가해 81명으로 확대 배치한다. 

중등 교과교사 정원 감축과 학생수 증가로 과밀학급 문제가 가중되고 있는 학급당 28명 이상인 101개 중·고등학교에도 자체 재원으로 101명을 배정한다. 해당 학교는 학교교육과정위원회, 교직원 회의 등을 거쳐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교과목을 선정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게 된다. 학기별 교육과정 편성 교과목이 달라질 경우에는 학기 단위로 다른 교과목을 선정해 기간제 교사를 임용할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초등 보결수업전담 기간제교사 26명 추가 배치와 중·고등학교 정원 외 기간제교사 101명 배치를 위해 약 61억 원의 자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운영으로 더 안전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과밀학급 학교의 어려움 해소, 학습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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