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공개자료...사망 488 부상 5천542명
경운기 사고가 절반...60세 이상 고령층이 67%

ⓒ행정안전부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로 총 6천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18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이 기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모두 6천616건으로 집계됐다.

농기계 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더 심각하다. 사망자가 488명, 부상자가 5천542명으로 총 6천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원인별로는 조작미숙 등 운전부주의가 59%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정비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에는 19건에 불과하던 정비불량 원인 사고가 2017년 37건으로 두 배 증가했고, 2019년에는 53건으로 급증했다.

농촌진흥청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농기계로 인한 부상은 전체의 67%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고, 70세 이상도 42%나 돼 고령층의 농기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전체 농기계 사고의 절반인 50% 정도가 경운기 사용으로 발생했고, 다음이 트랙터(14%)와 예초기(9%), 관리기(8%) 순이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자료를 공개하면서 '그림으로 보는 농업기계 안전사용' 수칙을 배포하고 농사철이 시작된 3월부터 6월까지 농기계 정비와 사용요령 등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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