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다가구주택 새단장 후 청년에 임대

[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창원지역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민간이 참여하고 공공기관이 공사비를 지원, 시세에 비해 반값 수준으로 주택을 임대하는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지원사업이 시작됐다.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개발공사, 민간기업체 협업으로 추진하는 ‘2021년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지원사업’은 다가구주택 소유자가 신청하면 새단장 비용과 기본집기 설치를 지원해 주고, 주택 소유자는 청년들에게 6년 동안 시세의 반값으로 주택을 임대해 주는 정책이다.

김해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청년임대주택 경남도
김해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청년임대주택 경남도

청년들에게는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보장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높이는 청년주택 공급방식으로 지난해 김해지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추진 중이다.

신청자격은 창원지역 내 대학가, 공단 등 청년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에 위치하면서, 사용승인한 지 25년 이내인 5가구 이상 다가구주택 소유자다.

서류심사 및 현장실태조사 등을 거친 뒤 참여기관 및 공공건축가 심사를 통해 청년주택 지원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대상 다가구주택 소유자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창원시 주택정책과에 신청서와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7월에 발표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나 창원시, 경남개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대상 모집! 3 번째 이미지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12일 김해시, 경남개발공사, 중흥건설과 함께 김해지역 민간주택을 새단장해 도내 첫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인 ‘거북이집 2호’ 문을 열었다. 현재 9명의 청년이 주변 시세의 반값 이하인 보증금 100만 원에 월 임대료 5~20만 원으로 거주하고 있다.

아울러 진주 혁신도시 내 공유지에 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주거공간 및 창업지원공간을 조성하는 ‘2021년 맞춤형 청년주택 지원사업’도 협의 중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거공간이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과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주거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며,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도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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