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부울경 메가시티는요..."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김경수 경남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경남도민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직접 소통에 나섰다.

김 지사는 27일 창원시 옛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종합전시장에 있는 경남콘텐츠코리아랩에서 <도민과의 대화 ‘함께 만드는 더 큰 미래, 부울경 메가시티’>를 개최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주제로 도민이 묻고 김 지사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 60명, 현장 참여 20명 등 총 80여 명의 도민들이 참여했으며,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갱남피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원이 진행을 맡아 ▲부울경 메가시티란? ▲청년이 살고 싶은 부울경 메가시티 ▲지역균형발전 등 3개 세부 주제별로 토론이 이뤄졌다.

첫 번째 순서인 ‘부울경 메가시티란?’에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개념과 필요성, 행정조직의 구상 등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전반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김 지사는 첫머리에서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이제는 수도권에 인구 50%가 몰렸으면 할 만큼 한 것”이라며, “이제는 비수도권 지역이 수도권처럼 권역별로 대중교통부터 일자리, 경제, 문화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는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청년이 살고 싶은 부울경 메가시티’에서는 청년 유출 방지 대책이 핵심 내용으로 다뤄졌으며, 대중교통망 확충과 이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 등의 내용이 언급됐다.

여기서 김 지사는 수도권 창업투자회사 관계자와의 대화를 소개하며 “투자설명회만 하더라도 부산과 경남을 따로 하면 오려고 하지 않지만, 부울경이 공동으로 개최하면 긍정적으로 반응하더라”고 예를 들었다.

세 번째 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부산 블랙홀’ 우려와 함께 특히 경남 서부권 소외 문제가 핵심적으로 다뤄졌다.

경남 서부권 소외 우려와 관련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 울산, 창원, 진주 4개의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전략”이라며 “이중에 어느 하나가 빠져도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를 그동안 실무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왔고, 도민들과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 공감대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라면서 “앞으로 분야별로 지역별로 다양하게 도민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