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10.2%인 523만 명맞아"
"이 속도라면 6월까지1,300만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

"일부 나라에서 백신접종 본격화에 되레 확진자 증가 현상..아직 방심은 금물" 당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탄소중립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산업구조를 감안하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가 어렵다면 다른 나라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고 다른 나라들이 할 수 있다면 우리도 못 해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탄소중립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산업구조를 감안하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가 어렵다면 다른 나라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고 다른 나라들이 할 수 있다면 우리도 못 해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정현숙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3달 만에 1차 접종자가 전 국민의 10%를 넘어선 523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91일 만이다.

아울러 만 65살에서 74살 사이 고령 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속도가 급속히 빨라져 11월 집단면역의 가능성이 점쳐졌다.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나고 있다며, 더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SNS를 통해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라며 “이틀 만에 120만 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어제까지 전체 인구의 10.2%인 523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백신을 맞았다”라고 고무된 심정을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전 예약하신 분들의 98%가 실제 접종을 받으며 매우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매우 다행이다"라며 "이 속도라면 6월까지 1,300만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순서대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과 함께, 접종센터와 보건소,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수고하시는 의료진들과 일선 공무원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방역에서처럼 백신 접종에서도 우리나라는 높은 IT 기술력을 활용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다른 나라에서 따라 하기 힘든 모바일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가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률을 더욱 높이고 아까운 백신이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백신도 빠른 시일 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에 달렸다”라며 "국민들께서 정부의 계획에 따라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신다면 집단 면역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접종이 늘어나면 방역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라며 "일부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일정 시기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임을 명심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정부는 일상회복의 그날까지 방역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코로나19 백신 예약자는 12만 명으로, 토요일인 이날도 접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만 65살에서 74살 사이 어르신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자 수는 급증하는 추세다.

첫날인 27일에는 65만 7천여 명이 새로 1차 접종을 마쳤고 다음날인 28일에도 54만 2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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