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12만 톤 이산화탄소와 26만 톤 온실가스 감축 기대

충남도가 220억 원을 투입해 6개 시군에 친환경 건설소재 상품화를 실증할 계획이다./ⓒ박성민기자
충남도가 220억 원을 투입해 6개 시군에 친환경 건설소재 상품화를 실증할 계획이다./ⓒ박성민기자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220억 원을 투입해 6개 시군에 친환경 건설소재 상품화를 실증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26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7월 1일 정부는 충남의 탄소저감 건설소재 규제자유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말했다.

“정유사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폐기물을 시멘트, 보도블록 등의 친환경 건설소재로 재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충남의 제안을 정부가 받아들인 것.

양 지사는 “오는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4년간 현대오일뱅크 등 7개 기업과 2개 기관은 220억 원을 투자해 6개 시군에 친환경 건설소재 상품화를 실증할 계획”이라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정유산업에서 선제적으로 탄소중립 실현모델을 정립하고 폐기물을 재활용한 건설소재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오일뱅크가 대규모 설비구축에 자본을 투자하고 여기서 생산된 소재를 중소기업이 건설소재로 활용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모델도 구축될 것”이라며 “연간 12만 톤의 이산화탄소와 26만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관련 부서에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도에서 실현하는 선도적인 실증사업인 만큼 추진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양 지사는 “이번 주 중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님께 충남의 핵심과제를 말씀드릴 계획”이라며 “각 실국도 정부와 국회에서 충남의 핵심과제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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