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서천 갯벌 장항항에서 바라본 대죽도와 유부도의 펄갯벌./ⓒ충남도청
서천 갯벌 장항항에서 바라본 대죽도와 유부도의 펄갯벌./ⓒ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서천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중국 푸저우에서 44차 총회를 열고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을 비롯해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이다.

이로써 한국이 보유한 세계유산은 모두 15건(문화유산 13건, 자연유산 2건)으로 늘었다.

앞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은 지난 5월 한국의 갯벌에 대해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를 권고했다.

정부는 등재 신청을 철회하지 않았다.

문화재청과 외교부, 도 등 지자체는 전문가 자문을 받고 신청서류를 보완했다.

그 결과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의 가치를 인정,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양승조 지사는 “서천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모든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보호 관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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