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걸 "2000건 광고 기사에도 퇴출 안되는 이유, 제휴평가위가 밝혀야" 

[뉴스프리존] 도형래 기자=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 '광고 기사' 2000여건을 포털에 전송한 연합뉴스를 고발했다. 

김종학(왼쪽), 이원영(오른쪽)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가 11일 연합뉴스 고발장을 종로경찰서에 접수했다. (사진=언론소비자주권행동)
김종학(왼쪽), 이원영(오른쪽)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가 11일 연합뉴스 고발장을 종로경찰서에 접수했다. (사진=언론소비자주권행동)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은 11일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어 인근의 종로경찰서로 자리를 옮겨 고발장을 접수했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연합뉴스가) 기업과 홍보대행사로부터 돈을 받고 기사를 작성, 포털에 전송했다"며 "몇 푼의 금전에 눈이 멀어 참정보 전달자의 역할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는 행태를 접하게 되면서 자괴감을 금할 길 없어 법정 고발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은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홍보대행사로부터 대가를 지급받고 수천 건에 이르는 기사 형식의 공고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제공했다"며 "기사형 광고의 제작과 제공은 명백한 범죄적 수익 추구 행위로 단죄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포털제휴에 탈락한 언론사 대부분이 광고 기사 때문"이라며 "연합뉴스가 2000건의 광고 기사에도 포털에 퇴출이 되지 않은 이유를 포털 제휴평가위원회는 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안진걸 소장은 "현재 연합뉴스 사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데, 연합뉴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혁적 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돼,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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