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위하여 국민 10명 중 7명 “‘일상 속 코로나’ 전환 찬성…11월 말이 적당”
제6차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방역수칙 강화 75.9% 동의
‘우리나라,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 37.3%…한 달 전보다 9.3%p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7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1천명대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6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7일로 64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신규감염자는 총 1,859명의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36명보다 423명 늘어난것.

또, 이모습은 전 주를 비교하면 지난주 화요일(8월 31일)의 중간 집계치 1,838명과 비교하면 21명 많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74.6%), 서울 650명, 경기 620명, 인천 117명으로 총 1,387명이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5.4%), 충남 68명, 경남 56명, 대구 51명, 울산 49명, 광주 40명, 대전 39명, 충북 37명, 강원 31명, 부산 27명, 경북 25명, 전북 21명, 전남 15명, 제주 9명, 세종 4명등으로 총 472명이다.

이렇게 이날 1천명 후반대로 나온 집계는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명대, 많으면 2천1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날 21시 이후 161명 늘어 1,597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이는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인 모습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2,222명→1,987명→1,990명→1,930명→1,817명→1,556명→1,373명→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1,841명→1,793명→1,619명→1,487명→1,372명→[2,025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을 기록해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1,708명꼴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변이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26%(국내 24.7%, 해외 86.3%)이다.

지난 1주일(9.1.~9.7.)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11,743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1,677.6명이다.

권역별 방역 관리 상황(9.1~9.7.)
권역별 방역 관리 상황(9.1~9.7.)

수도권 환자는 1,172명으로 전 주(1,117명, 8.25.~8.31.)에 비해 54명 증가하였고, 비수도권은 505명으로 전 주(571명, 8.25.~8.31.)에 비해 65명 감소하였다.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중구의 한 고시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이달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화성시의 축산물 가공업체에서는 종사자와 가족 등 69명이 감염됐고, 경기 고양시 소재 제조업체와 관련해선 총 29명이 확진됐다. ▲전남 광양시의 한 중학교와 관련해선 학생과 가족 등이 잇따라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학생 21명과 가족 4명 등 총 2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으나 전남도 집계로는 이미 30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충남 아산시 의류재활용업체에서는 종사자와 가족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식당, 목욕탕, 교회, 병원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누적 1차접종자가 전 국민의 60%를 넘었으며, 18세 이상 성인의 69.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1차접종자는 30,878,725명으로, 전 국민의 60.1%이며, 이 중 18,508,241명이 접종을 완료(총 인구대비 36.0%)하였다.

특히, 6일, 하루 동안 약 136만 명이 예방접종을 받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래 일일 최대 접종자수를 경신하였다.

연령대별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접종 기준으로 60대가 93.3%로 가장 높았으며, 접종완료 기준으로는 70대가 88.4%로 가장 높았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한 가게 입구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방역 캠페인 내용이 적힌 배너가 세워져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한 가게 입구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방역 캠페인 내용이 적힌 배너가 세워져 있다.

 국민의 70% 이상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일상 속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며, 그 시기는 2차 접종이 완료되는 11월 말께가 적당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37.3%로 지난 달에 비해 9.3%p 소폭 상승했고,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85.7%로 3.9%p 소폭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피해는 심각할 것이라는 응답은 78.7%였으나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63.4%가 높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방역수칙 실천 정도에 대해서는 모든 항목에서 스스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고,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서는 스스로 방역수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이 77.9%였다.

75.9%는 방역수칙 강화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 또한 21.9%로 지난달 대비 7.5%p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 중 코로나19 확산 억제 방역정책, 보건의료체계 정비, 예방접종 시행·계획, 유행상황을 반영한 방역수칙정비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보다 높았다.

백신확보정책과 변이 통제를 위한 검역, 예방접종 사후대응(이상반응 모니터링, 보상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손실보상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3.3%는 ‘일상 속 코로나’ 전환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적절한 전환 시점은 국민 70% 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인 11월 말이 52.4%로 가장 높았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확진자 규모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1.9%로 가장 높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사망자 규모는 연평균 1000명 이하라는 응답이 62.1%를 차지했다.

이에 박 총괄반장은 “우리 국민들이 대체적으로 예방접종률은 70% 이상으로 높아야 되고, 또 확진자는 1000명 미만으로 억제해야만 일상회복이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재 영국이나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상회복의 방향성과는 약간 다른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향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할 때 깊은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될 방역대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백신 확보·접종 확대 등 백신접종 관련한 정책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또 방역에 대한 어떤 인식을 하고 계시는지 최대한 반영을 해서 국민과 함께 하는 방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국민인식과 방역수칙 실천정도 등에 대해 매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관련 제6차 대국민 인식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웹·모바일 조사로,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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