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후 응급 시 이송…의료기관·보건소·전담 공무원 함께 관리

안산시청 전경 (사진=안산시)
안산시청 전경 (사진=안산시)

[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시민들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새로운 방역체제인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 백신 접종률(안산시 1차 접종률 84.8%, 2차 61.7%, 13일 오후 3시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안산시는 이에 따라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재택치료자 선정부터 건강·격리 관리, 응급상황 대응 등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재택치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관리에 나선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의식장애 ▲호흡곤란 ▲조절되지 않는 발열·당뇨·정신질환자 ▲투석필요 환자 등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이다. 접촉 차단이 어려워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있거나 건강·격리 관리를 위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등은 여기서 제외된다.

또 증상, 질환, 접종여부 등 기초조사 후대상자를 확정하며, 재택치료에 들어간 이후 의사 판단 하에 격리를 해제하게 된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은 안산시 재택치료 지정병원인 세화병원에서 실시하며, 진료 후 이송 등의 문제발생 시에는 병상 배정 후 소방서와 연계해 단원보건소가 이송을 담당한다.

재택치료는 확진일로부터 10일간 유지되지만,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이 확인되면 재택치료 기간이 연장된다.

안산시는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재택치료 통지서 및 체온계 등 건강물품 전달 ▲전화 및 문자 등 일일모니터링 ▲자가격리 앱 설치 지원 ▲생활수칙 안내 ▲이탈 시 보고 등을 통해 재택치료자를 관리한다.

안산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재택치료자 관리는 새로운 방역체계가 적용된다는 의미”라며 “환자들이 집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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