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은 홍난파 생가 조성 사업추진 현장을 찾았다.(사진=화성시의회)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은 홍난파 생가 조성 사업추진 현장을 찾았다.(사진=화성시의회)

[화성=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은 20일 논란으로 인해 답보 상태인 홍난파 생가 조성 사업추진 현장을 찾아 종합적인 재검토 등을 재안했다.

해당 사업은 2016년 이후 보류된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사업”으로 난파 홍영후 선생의 음악적 업적과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는 자료관, 야외음악당, 꽃동산을 생가 주변에 조성하기로 했던 사업이다. 

2012년 단계적 사업추진 결정에 따라 현재 도로부지 매입 및 진입도로 조성까지 사업이 완료되었으나, 민족문제 연구소의 친일인사 선양사업 반대 및 3.1운동 100주년 등 과거사 정리 분위기 형성으로 사업추진이 보류됐다.

담당부서에 따르면 사업 재추진시 친일인사 선양사업에 대한 찬·반 여론이 대립 중이므로,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인지, 수정 혹은 일몰 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해야 할 필요있다는 설명이다.

2016년 12월 있었던 ‘화성시 근대음악 콘텐츠 활용방안 좌담회’에서는 친일행위 등 과오를 함께 다루어 음악기념사업을 추진하자는 음악분야 전문가들의 의견과, 타 시의 친일논란 인물 선양사업 제시하며, 친일논란이 있는 홍난파 기념사업을 시 예산으로 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민족문제연구소의 의견대립이 있었다.

원유민 의장은 “사업추진관련 민원이 제기되고, 다른 용도로의 사업 추진요청 으로 관계부서와 함께 검토해 보기 위해 방문했다”며, “간담회 개최, 지역협의체 구성, 타당성 용역 재실시 등 종합적인 재검토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합의과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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