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연일 압박에 17일 감사원 감사 요청
"행정-의회 갈등, 정무보좌관 통해 없애자" 제안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동생의 수의계약 건을 두고 의회와 갈등을 빚어 온 백두현 고성군수가 자신의 동생 계약 건에 문제가 있다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23일 동생 수의계약과 관련해 "지난 17일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히고 "문제가 있다면 그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의회에서 선서하는 백두현 군수 고성군
고성군의회에서 선서하는 백두현 군수 ⓒ고성군

백 군수는 그러면서 의원들을 향해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진 고성군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행정과 의회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의회에 정무보좌관 추천을 제안했다.

그는 “투명함과 공정함, 군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려고 노력해왔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앞만 보고 달려오는 과정에서 의회까지 세심히 챙기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수긍했다.

백 군수는 “내년 6월 임기를 마치는 그때까지 정무보좌관을 통해 소통하고 의논하면 상호 간의 불신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정무보좌관 추천을 제안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