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6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희망찬 임신년 새해를  맞아 귀한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폴리텍 가족 모두가 만사형통하고 승승장구하는 활기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사진=한국폴리텍대학)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사진=한국폴리텍대학)

특히 조재희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식에서 저는 선난후획(先難後獲)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어려운 일은 먼저하고 그 성과는 나중에 받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면 “금년에도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을 고도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전국 40개 캠퍼스 246개의 모든 학과에 AI를 접목한 교육을 실시해 디지털 인재 양성에 한발 더 앞서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의 신년사 주요 전문이다.

사랑하는 폴리텍대학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귀한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폴리텍 가족 모두가 만사형통하고 승승장구하는 활기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교육훈련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직원 여러분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작년 3월 취임식에서 저는 선난후획(先難後獲) 정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어려운 일은 먼저하고 그 성과는 나중에 받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렸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변화에 융합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54년 직업교육 역사를 이어갈 폴리텍의 또 다른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입니다.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을 고도화 하겠습니다!”

폴리텍에 입학하면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AI 기술을 배우고 졸업할 수 있도록 학과 신설·개편, 교원 연수 및 AI 교과 시범 운영, AI+x 180개 이러닝 콘텐츠 제작 등 ‘AI+x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를 촘촘히 마련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으로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전국 40개 캠퍼스 246개의 모든 학과에 AI를 접목한 교육을 실시해 디지털 인재 양성에 한발 더 앞서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에 친화적인 직업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메타버스 연구센터’를 신설했습니다.

1월 다솜고등학교에 개소하는 ‘메타버스 Fab Lab’은 메타버스 관련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오픈형 연구실로, 폴리텍 교수진은 이곳에서 새로운 상상력으로 기술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메타버스 산업의 다양한 협업과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폴리텍이 직업교육 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도약하기 위해 AI,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교직원 여러분께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노력해주신 결과입니다.

존경하는 폴리텍 가족 여러분!

저는 폴리텍이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 플랫폼으로서 선도적인 사회안전망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비전전략체계를 수립하였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A·I·P(AI International Platform)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새로운 폴리텍의 비전으로 제시합니다.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폴리텍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직업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직원 여러분께서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도약할 준비를 마치고 힘차게 나아가는 ‘비도진세(備跳進世)’의 마음으로 올해 다음과 같이 4대 과제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첫째, AI·SW·저탄소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교육훈련 인프라를 확충해 ‘AI+x 인재 양성’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총 6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15개의 학과를 신설하고 15개의 기존 학과를 AI와 융합 개편해 신산업 인재 양성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그린 뉴딜에 대응해 차세대 전지, 반도체, 화이트 바이오, 그린 수소, 에너지 융합 등 저탄소 산업 분야 학과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술 수요와 산업 트렌드에 적합한 연수 콘텐츠를 개발해 교원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궤도에 오른 ‘AI+x 인재 양성 계획’다음으로 ‘AI 기반 글로벌 기술인재 허브대학’으로의 부상을 준비하겠습니다. 외국어 능력 향상, 경쟁력 있는 교육훈련모델 발굴 등을 통해 재학생과 교직원의 글로별 역량을 강화하고, 캠퍼스의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 기능과 국제협력기능을 강화하여 글로벌 기술인재의 허브로 구축하고 성장시켜 나아가고자 합니다.

둘째, 신중년특화과정의 운영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등 비대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평생 직업능력 개발을 강화하겠습니다.

산업·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신중년특화과정 규모를 확대하고, 경력 재설계-훈련-취업지원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폴리텍의 디지털 혁신과 가상현실 기반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메타버스 캠퍼스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재학생들은 ‘메타 에듀케이션(Meta Education)’, ‘메타 캠퍼스 라이프(Meta Campus Life)’, ‘확장현실 기업 플랫폼(XR Industry)’을 경험함으로써 유연하고 혁신적인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셋째,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바이오, 반도체, 로봇,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및 분당·광명융합기술교육원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밸리’ 조성에 따라 나주전력기술교육원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 산단 지정 인근 지역인 광주, 순천, 대구, 남대구, 부산, 울산, 전북캠퍼스를 특화하여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넷째, 캠퍼스 어메니티(Amenity) 제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캠퍼스의 환경과 시설은 곧 폴리텍의 얼굴입니다. 쾌적하고 편의성을 높인 교육환경의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교직원 여러분 모두가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며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직원 복지를 확대하고 가족친화 및 인권·윤리·안전경영을 통한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립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대학 현장과 교직원 여러분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교직원이 중심인 조직문화를 안착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폴리텍 가족 여러분!

지난 2021년은 AI 인재양성 관련 제도화의 해였다면, 올해는 AI인재양성을 고도화하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2023년에는 AI인재양성이 뿌리내려 공고히 되도록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희망과 기대를 품고 새로운 도전과 다짐으로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합시다. 뛰어난 지혜와 리더십을 지닌 검은 호랑이의 해 인만큼 우리도 열정과 끈기를 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임인년 한 해 모든 폴리텍 가족의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며, 뜻하신 모든 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 1. 6.   이사장  조 재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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