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와 조정, 파크골프 이어 카누 대회도 개최

[강원=뉴스프리존] 이율호 기자= 화천군(군수 권한대행 최명수)은 대한 카누연맹과 함께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북한강 일대 카누 경기장에서 제21회 파로호배 전국 카누경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화천에서 열렸던 파로호배 전국 카누경기대회(사진=화천군청)
지난해 6월 화천 파로호배 전국 카누경기대회 (사진=화천군청)

또한 이보다 하루 앞선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2년도 카누 스프린트 청소년 대표 선발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화천 파로호배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500여 명이 참가, 모두 87개 정식종목을 비롯한 시범종목 경기가 치러진다. 

한편 카누경기는 17일부터 시작되지만, 사전 연습이 오는 5일부터 이뤄질 예정이어서 벌써 화천지역에 훈련캠프를 차리려는 팀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로 알려진 2022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의 1차 예선이 시작됐다.

내달 21일까지 매주 2회씩, 총 8회에 이르는 예선이 치러지며,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결선 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대회 기간에만 연인원 4,000여 명 이상이 화천을 찾을 전망이다. 

대회가 시작됨에 따라 각 예선 일자에 맞춰 음식·숙박업소 예약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천군은 이미 상반기에 춘계 여자축구연맹전을 비롯해 전국 단위 조정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지역 상권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화천군 스포츠 마케팅의 특징은 지역 상인뿐 아니라 참가 선수단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다. 

각 지역의 스포츠 기반시설이 시가지와 인접해 교통체증 등 선수단 이동에 따른 불편과 시간낭비 걱정이 덜하고, 식사와 휴식이 용이하다. 

화천군이 전략적으로 선수단 전용 트레이닝장까지 건립해 운영 중이고, 수상종목 대회 개최에 최적인 천혜의 북한강까지 품고 있어 전지훈련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강두일 군문화 체육과장은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의 전략적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고, 경기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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