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심기 보좌를 위한 돌격대는 검찰 하나만으로 충분”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 보좌를 위한 돌격대는 검찰 하나만으로 충분하다”며 "최재해 감사원장을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이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재해 감사원장이 지난 7월 29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 7월 29일 열린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감사원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 아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 보좌를 위한 돌격대는 검찰 하나만으로 충분하다"고 최 원장의 발언을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최 원장의 발언에 대해 “행정부의 부패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감사원장이 새정부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 고 맹비난했다.

이어 “최재해 감사원장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임기제 공무원이다"면서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그런데도 최재해 감사원장은 사퇴 압박으로도 모자라 해당 부처 직원들까지 괴롭히고 있다"며 “방통위 직원들에 대한 포렌식 감사, 권익위 재감사는 누가 봐도 검찰의 수사 방식이다. 누구의 지시로 이루어진 표적 수사인지 너무나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더이상 우리 사회의 부패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공공의 기관이 아니다"며 “스스로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을 위한 사정기관임을 시인한 이상, 최재해 감사원장은 대통령 비서실로 자리를 옮기시길 바란다. 그쪽이 코드 맞추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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