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태풍이 아직 다가오지도 않았지만,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행담도 서해안 모습
행담도 서해안 모습

기상청은 주말을 맞아 또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충청 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겠고, 낮부터 밤사이에는 강원 영동 중·남부, 밤부터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50㎜(많은 곳 350㎜),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은 50∼150㎜다.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권과 수도권은 20∼80㎜, 강원 영서·충청권·전북·울릉도·독도는 10∼60㎜로 예보됐다.

이날은 태풍의 앞자리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수증기의 영향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상된다.

또한,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그러면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현재로써는 태풍 힌남노는 6일(화요일) 새벽 2시에 제주도 동쪽 해상에 가장 가깝게 지나겠고, 제주도 해상과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먼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순간적으로 초속 2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4.0m, 남해 2.0∼4.0m로 예측된다.

한편, 4일(일요일)은 제주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곳은 350mm 이상, 남해안에도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시간당 50mm 안팎, 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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