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함잣 치마예프(28, 스웨덴)와 베테랑 네이트 디아즈(37, 미국)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9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2020년 혜성처럼 나타나 10일 만에 두 체급에서 피니시승을 기록한 치마예프는 초반부터 상대를 격렬하게 몰아붙이는 레슬링이 주특기로 최근 전 타이틀 도전자 길버트 번즈를 판정으로 물리치며 랭킹 3위에 등극했다.

UFC에서만 15년간 활동한 디아즈는 2007년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5에서 우승하며 UFC에 입성해 2016년 코너 맥그리거(34, 아일랜드)와의 2연전으로 UFC 최고 스타 중 하나가 됐다.

치마예프는 “디아즈가 무얼 할 수 있을 것 같나? 이 시합은 웰터급이다”라며 “난 헤비급에서도 싸울 수 있다. 이 친구가 1라운드나 살아남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5라운드까지 살아남기를 바란다. 용기를 보여주고 전사로서 UFC에서 나가는 거다”라며 “내가 그를 1라운드에 끝낸다면 모두가 이 친구가 너무 늙었고 ‘디아즈 삼촌은 집에 가야 된다’고 하겠지”라고 덧붙였다.

또한 치마예프는 “디아즈를 피니시할 거다”라며 “난 여기 그냥 포인트나 따고 게임이나 하려고 온 게 아니다. 난 누군가를 두들겨 패서 끝내려고 온 거다”라고 말했다.

반면 디아즈는 “케이지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시합 준비하는 걸 포기했다. 날 이겨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장 터프한 상대와 싸우든, 신성이랑 싸우든, 누구랑 싸우든 간에. 한판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38, 미국)이 웰터급으로 월장해 리징량(34, 중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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