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한류, K-종가문화의 가치를 찾다

[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흥원 대강당 및 트인마당에서 종가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4번째인 종가포럼은 'K-종가문화, 세계속으로'라는 주제로 주제영상 감상, 전시, 학술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열린 '종가포럼' 모습(사진=한국국학진흥원)
지난해 열린 '종가포럼' 모습.(사진=한국국학진흥원)

기조강연자로 문옥표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나서 세계 속의 한국 종가문화를 주제로 한국의 종가와 종가문화의 독특성, 유산화(遺産化, heritagisation)의 딜레마와 과제를 다루고, 박성용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가 불천위 제사를 지내는 종가를 중심으로 종손·종부가 문중·지역·국가의 차원에서 차지하고 있는 사회적 위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손승희 중앙대 연구전담교수가 중국의 가족·종족의 구성 원리와 재산상속을,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이 일본의 '이에[家]'와 '도조쿠[同族]'를 통해 일본과 한국의 가족친족문화를,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부교수가 중세~근대 초 유럽 왕가의 왕위계승을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조선 선비가 즐겨 먹던 간식을 전시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한국 종가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의 종가문화를 함께 알아보는 포럼을 통해 K-종가문화의 고유성이 세계적 보편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것을 공감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종가문화의 핵심을 이루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과 공동체 정신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구성하는 것으로, 이번 포럼은 종가문화가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전 세계가 실천하고 지켜나가야 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자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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