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본격 추진으로 수산자원증강과 서식환경 개선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창원시는 가자미류의 수산자원증강과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8만8000주의 잘피를 지난 25일부터 약2주간 마산합포구 진동만 다구리 해역 2.88ha에 이식한다고 30일 밝혔다.

잘피이식 참여자 및 작업 전경 ⓒ창원시
잘피이식 참여자 및 작업 전경 ⓒ창원시

이번 사업은 국비 공모사업인 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단계별 사업으로 창원시 해역에 대해 사전에 수심, 퇴적상 등 서식적합성 등의 조사를 거쳐 사업효과 및 기능적으로 향상되는 해역을 선정해 다방면의 방법으로 수행하고 있다.

잘피는 해수에 완전히 잠겨서 자라는 속씨식물로서 해양생물의 먹이와 서식처, 산란장을 제공하고 산림의 1.4배에 달하는 주요 탄소흡수원으로서 주목받고 연안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증강에 효과가 큰 수중생물이다.

이번에 이식되는 잘피모조는 전남 완도군에서 채집해 방수포, 냉장 또는 순환식 해수물칸에 보관 운반으로 최상의 상태를 유했였으며, 잘피는 선상에서 점토한지법을 이용해 잘피를 고정하고 모내기식으로 수중 잠수로 이식하며, 잘피이식후 10일 경과후 모니터링 조사를 통해 이식상태를 확인하고 마무리하게 된다.

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위수탁업무협약을 통해 가자미류의 수산자원증강을 위해 적지조사, 인공구조물 설치, 해중림조성, 해양환경개선 및 모니터링 등을 추진해 안정적인 어업경영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종남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이번 잘피이식을 시작으로 문치가자미를 포함한 어류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자연석, 인공구조물, 해중림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2025년까지 추진되는 만큼 어업여건과 해양환경을 고려한 실제적으로 효과가 있고 향후 어업기반으로서 중요한 역할이 되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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