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이란 말의 뜻을 모르는 분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부메랑이란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아보리진(Aborigine)’이 동물 뼈 등으로 만들어 새를 잡을 때 사용한 것으로 던지면 다시 돌아오는 도구입니다.

이후에는 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냥이나 다른 부족과 전투를 벌일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의도를 벗어나 오히려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 상황을 우리는 ‘부메랑 효과’ 라고 합니다. 우리 인간관계에도 부메랑 효과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진리이지요.

누군 가 에게 악의를 가지고 대할 때, 그 악의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나쁜 일들은 스스로 저지른 나쁜 일이 원인이며, 반대로 우리가 행한 좋은 일은 우리에게 일어난 좋은 일의 밑거름이 됩니다. 복 된 것들을 심으면 복 된 것들이 돌아온다는 사실 하나만 확실하게 깨달아도 우리의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복 되며 영광스럽겠습니까?

내 인생은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내가 뿌린 것은 반드시 내가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선한 것을 심으면 선한 것을 거두고, 악한 것을 심으면 악한 것을 거두게 됩니다. 심는 대로 거둔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아는 것 같이 보여도, 실제 삶을 보면 이 진리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을 봅니다.

많은 사람이 욕심으로 살고, 이기심으로 살면서, 자신에게 좋은 것이 올 것을 기대하고 진리께 기도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을, 진짜 알게 되면, 욕심과 이기심의 노예가 되어 어리석은 삶을 살지 않게 되지요.

자신은 사랑을 실천하지 않고 희생, 봉사, 헌신은 하지 않으면서 사랑 받기를 바라는 것은 이기심과 욕심의 노예로 사는 어리석고 불행한 삶입니다. 그리고서 심지 않고 거두기를 바라는 욕심으로 사는 사람들의 삶은,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주위에 사람들이 떠나고 외롭고 불행한 삶을 살게 됩니다.

행복한 삶은 심은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믿고, 기회가 있는 대로 선한 것을 심어야 합니다. 특히 내가 한 말의 95%가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말은 뇌세포를 변화 시키고, 말버릇을 고치면 운명도 변합니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일듯, 말의 파장이 운명을 결정짓습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 등, 말에 관한 속담처럼, 말의 힘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지를 반드시 이해하고 인과응보의 진리를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팔자를 고칠 수 있지요.

사람 앞에 서기만 하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얼굴이 홍당무가 되는, 부끄러움과 수줍음을 잘 타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이런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그는 친구도 없고 남의 집에도 가지 못하고 늘 외롭게 지냈습니다.

그는 ‘이렇게 소심하게 살면서 평생을 나약하게 보낼 수는 없다.’ 라고 생각하고, 한 번 뿐인 인생을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과감하게 자신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를 머금고, 인사부터 하면서 상대편을 칭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멋있는 분이군요.”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런 말에 그를 만나는 사람마다 행복해 했고, 좋아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모든 사람에게 칭송을 받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인 사람으로 변모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사람을 감동을 주는 영국의 능변가요, 시인이며, 극작가인 ’버나드 쇼‘입니다. 어떻습니까? 남을 행복하게 해주면 자신이 달라집니다. 불법(佛法) 공부는 인생의 필수 과목인, 행복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해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어서는 절대 자신이 행복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때 나도 덩달아 행복해 질 수 있지요. 따라서 우리가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행복 하려면 어찌하면 좋을까요?

첫째, 하는 일에 만족과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둘째, 가족과 도반, 동지, 친구, 동료에 늘 감사한다.

셋째, 이웃과 사회, 그 직장 문화에 맞게 자기의 안목을 높인다.

넷째, 조금은 손해 보고, 무조건 베풀며, 세상을 위하여 맨발로 뛴다.

다섯째, 신의(信義)가 고금(古今)을 일관(一貫)한다.

어떻습니까? 착하고 아름다운 관계 가진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남을 행복하게 해주면, 반드시 자기가 행복해집니다. 그것이 부메랑 효과이고, <인과응보>의 진리입니다.

우리 더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공덕(功德)입니다. 무상(無相) 공덕을 많이 쌓는 사람은 영생이 평안할 것입니다. 우리 영생의 복덕(福德)을 쌓고 있는지, 자신에게 한번 성찰 해 보면 어떨까요!

단기 4355년, 불기 2566년, 서기 2022년, 원기 107년 12월 9일

덕 산 김덕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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