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1일 ~ 7월 16일 국내 첫 개인전
구겐하임 회고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려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바나나 하나를 테이프로 붙여 놓은 작품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논쟁적인 작가, 미술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이 내년 1월 31일부터 7월 16일까지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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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회고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리움의 로비와 M2 전시장 전층에서 90년대 부터 최근작까지 조각, 설치, 벽화 등 주요 작품을 총망라하여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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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치오 카텔란은 현실의 구체적 대상과 익숙한 대중문화를 차용하며 블랙유머와 예리한 통찰력으로 사회적, 제도적, 문화적 맥락에 교묘히 스며들어 삶, 죽음, 소외, 고통, 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첨예한 방식으로 다룬다. ‘뒤샹의 적자’라 불리는 카텔란은 특유의 가벼움, 냉소적이고 역설적인 태도, 단순하면서도 급진적인 표현을 통해 사회, 정치, 종교,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전복시킨다.

히틀러가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 모습부터 운석에 깔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모습 등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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