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경북 포항시가 스마트한 도시숲 관리를 통한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정주여건 등 '사람 중심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어 타 도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 철길숲 그린플래그 어워드 인증식 모습.(사진=포항시)
포항 철길숲 그린플래그 어워드 인증식 모습.(사진=포항시)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통행량이 많은 포스코대교 등 다리 난간 4개소와 시청 앞,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요 지역에 상설정원 대형화분 500여 개와 다양한 꽃 묘 10만여 본을 계절별로 식재하고, 읍면동에도 2만여 본을 공급하는 등 시민들에게 일상 속 여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포항에서 개최된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축하하는 꽃 조형물과 상설 야외정원의 설치·운영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 및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도 기여한 바 있다.

신제지와 철길숲의 데크 교체, 철길숲 야간 명품거리 조성으로 100ha에 이르는 녹지공간에 8억 원을 투입해 시민 보행 안전 확보 및 야간경관 개선으로 도시숲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으며 내년에도 도시숲과 녹지공간에 사계절 아름다운 꽃 거리 조성, 온실 확충, 꽃 재배 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생활권 녹지 관리를 개선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포항시는 올해 산림 전문인력 1만5500여 명과 중장비 500여 대를 투입해 재선충병으로 고사된 소나무 4만1000여 본을 제거하는 등 지난 2012년 극심지역으로 분류된 지 8년 만에 산림청 방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방제 우수지역 사례로 발표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도 재선충병의 지역 전역에 드론, 헬기 등을 활용한 예찰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해 유형별 방제전략을 재수립한다.

시는 '산불 예방 시민 안전 결의대회' 개최를 비롯해 산불 조심기간 동안 입산통제구역 설정, 산불안전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불감시인력 325명을 취약지별로 배치해 순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대교에 설치된 꽃 화분.(사진=포항시)
포스코대교에 설치된 꽃 화분.(사진=포항시)

열화상 드론 등 ICT 장비 활용, 소방·경찰·해병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함께 내년 5월까지 3만3764㏊의 임야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설정했으며 산불 원료물질 감소를 위해 산불안전공간 조성, 인화물질 사전 제거, 산불 예방 숲가꾸기 확대 등으로 산불 제로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증가하고 있는 산림휴양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복합단지 조성' 및 산림 유지관리 계획 수립을 통한 체계적인 산림휴양시설 확충.관리로 시민 산림복지서비스 향상에도 매진하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및 중명자연생태공원, 운제산 산림욕장 등은 시민들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근거리 쉼터로서 각광받고 있다.

비학산자연휴양림은 숲속에서 숙박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내연산 치유의 숲은 시민들의 심신 치유, 건강 증진을 돕는 체험형 힐링 장소로 떠올랐다.

올해 5월에는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사업' 첫 번째 구간인 이동 포항IC 진입로 일원의 보도교 공사를 준공해 숲길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용흥동 연화재 일원의 단절된 숲길을 보도교로 연결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룡포읍 석병리 일원에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울창한 숲속에서 이용객들이 산림휴양 및 치유, 산림레포츠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을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은 도시숲의 성공적인 조성과 건강한 녹지 관리에 달려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쾌적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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