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은 4일 新(신)인재경영시대를 위해 대졸 신입사원(슈퍼바이저, 프랜차이즈 컨설턴트) 연봉을 33.5%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3400만 원이었던 초임 연봉은 약 4540만 원이 된다.
윤홍근 회장은 "어두운 경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수한 인재가 기업을 살린다'는 인재경영 철학에 따라 6개월간의 고심 끝에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봉 인상은 현재 모집 중인 2023년 상반기 공채 직원부터 적용된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 대상 및 기존 직원들도 임금 인상이 있을 것"이라며, 기존 직원들과 신입 직원들의 임금 역전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일 전국의 패밀리(가맹점주)와 임직원이 참여한 신년식에서 윤홍근 회장은 "파옹구우(破甕救友 옹기를 깨뜨려서 친구를 구한다)의 자세로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을 통해 종합 IP 외식 문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의 경영목표로는 ▲국내시장 독보적 1위 달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자산)·콘텐츠 기업으로 확장 ▲기민한 조직문화(Agile BBQ) 개선을 꼽았다.
먼저, BBQ는 구독서비스 및 멤버십 혜택을 포함한 앱·웹 전면 리뉴얼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1993년 삼성이 新경영선언을 공개한 당시와 같이, BBQ도 현재의 상황이 위기라 여기고, 모든 것을 바꾼다는 자세로 'Again Great BBQ'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IP사업의 일환으로 MZ(1980~1994년 출생자)세대 뮤직비디오 제작, NFT(대체 불가능 토큰), IP 문화콘텐츠 제작, 메타버스와 오프라인을 결합한 BBQ월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변화와 혁신에는 언제나 희생이 따르지만, 고정관념을 깨고 지혜를 발휘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전 임직원과 패밀리가 모두 힘을 모아 제너시스BBQ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함께 완성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