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진도군 해안지역·저지대 침수우려 지역 출입 자제 당부
해양경찰 영웅 상금 500만원, 완도군에 이웃돕기 성금 기부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해경이 진도군 일대에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완도해경이 완도군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했다.

목포해경은 국립해양조사원 1월 대조기 해안침수 주의정보에 따라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3일 진도군 일대에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를 발령한다.

목포해양경찰서 청사.(사진=목포해경)
목포해양경찰서 청사.(사진=목포해경)

목포해경이 발령하는 이번‘주의보’단계는 연안해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경우에 발령하는 위험예보이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 기간인 23일 진도군 해안지대에 밀물과 썰물 차이가 크고 해수면이 높아져 침수나 추락·고립 등 연안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해경은 파출소 옥외 전광판과 방송 장비를 이용해 실시간 안내방송과 함께 항·포구와 방파제, 갯바위 등 취약 개소를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대조기 기간 해안 저지대나 갯바위 등 위험구역에 출입 자제와 함께 선박 종사자는 항·포구에 정박 중인 선박의 침수, 전복사고 등을 대비해 수시로 안전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완도해경은 지난 19일 외부에서 받은 상금 5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완도군에 전액 기부했다.

완도해경이 완도군에 이웃사랑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사진=완도해경)
완도해경이 완도군에 이웃사랑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사진=완도해경)

이 상금은 완도해경 최석웅 경사가 에쓰오일(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2022년 해양경찰 영웅’여덟 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면서 시상 받은 것이다.

최석웅 경사는 ‘22년 6월 차량 해상추락 사건 해결과 야간 풍랑주의보 상황의 고립자 구조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완도해경과 최 경사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완도해경은 설 명절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상금 500만원을 완도군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며 지역주민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김정수 완도해양경찰서장은 “해양경찰의 작은 손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명절 연휴 기간 해양 안전사고 예방과 대비에도 만만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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