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50만배 확대’…사물의 나노스케일, 원자스케일까지 관찰 가능

[전남=뉴스프리존]강승호 기자= 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부소장 박남식)가 지난 26일 광양제철소 재질시험실에서 투과전자현미경(TEM)을 동신대학교 연구팀에 기증하는 기부 행사를 가졌다. 

광양제철소와 동신대 관계자들이 투과전자현미경(TEM) 기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와 동신대 관계자들이 투과전자현미경(TEM) 기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

 

행사에는 박남식 광양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 이철영 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장, 최효승 동신대학교 산학협력 추진단장을 비롯한 동신대학교 교수진과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 교수진들이 참석했다. 

투과전자현미경(TEM :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은 아주 얇게 가공된 초 박편의 시료에 고전압으로 가속된 전자빔을 쏴 사물을 관찰하는 현미경으로 약 1,000배정도 확대할 수 있는 광학현미경과 달리 수십만배 이상 사물을 확대해 관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광양제철소는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전라남도와 협력해 투과전자현미경 기부처를 물색해왔고, 지난해 8월 동신대학교 측으로부터 수령 의사를 전달받아 기증을 결정했다.

광양제철소가 동신대학교에 기증하는 투과전자현미경 장비는 150만배까지 사물을 확대할 수 있어 사물의 나노스케일, 원자스케일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또한, 시료의 미세구조나 결함, 화학적 조성을 정량적, 정성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가져 동신대학교 교수진들의 이차전지소재의 원료 결정구조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광양제철소의 투과전자현미경 기증을 통한 산학협력은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지역 스타트업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식 부소장은 “이번에 동신대학교에 기증되는 투과전자현미경이 연구진분들과 학생분들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다양한 산학협력의 장을 마련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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