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등 공통의 가치와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 더욱 공고화 해나가기로

[경남=뉴스프리존]손재호 기자=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영국 외교부 제니 베이츠(Jenny Bates) 인태지역 총국장을 만나 인도-태평양 전략, 최근 국제질서 개편, 북핵∙미사일 위협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27일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영국 외교부 제니 베이츠(Jenny Bates) 인태지역 총국장과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사진=김태호 의원실)
27일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영국 외교부 제니 베이츠(Jenny Bates) 인태지역 총국장과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사진=김태호 의원실)

먼저 양측은 최근 와튼스쿨∙BAV가 조사한 2022년 세계국력평가에서 대한민국이 6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글로벌 위상이 올라간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만큼 양국의 협력 분야가 더욱 커졌다는데 대해 서로 공감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최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태호 위원장은 인도-태평양 전략이 자유∙민주주의∙인권 등의 가치를 토대로 한 지역의 평화 증진과 번영을 위한 전략임을 설명하면서 영국과 같이 이런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국제 연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인권 등의 가치는 결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이와 같은 가치 연대가 단기적으로는 희생을 치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번영의 토대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니 베이츠 총국장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환영하며,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경제∙안보∙국제질서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아 동 지역에서 개발협력과 기후분야 등과 관련해, 양국의 실질적 협력의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또한 양국이 지난해 채택된 한영 프레임워크를 토대로 국방∙안보, 공급망, 기후변화, 반도체칩 등 다양한 글로벌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태호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핵개발과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에 대한 영국의 적극적인 입장과 대처를 요구했다”며 “어느 나라보다 두텁게 형성된 신뢰의 토대 위에 고위급 인사들의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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