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순방 나선 ‘사천시민과 소통’...“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지원” 약속

[경남=뉴스프리존]김회경 기자= “위성특화지구 지정, 대한민국 우주 비전을 열어가는 중심지로 떠오를 것”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0일 오후 사천시청을 방문해 200여명의 시민들과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30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사천시청을 방문, 시민들과 ‘도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사천시)
30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사천시청을 방문, 시민들과 ‘도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사천시)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항공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사천을 다시 찾았다.

‘도민과의 대화’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올해는 도정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경남이 재도약하는 첫해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사천이 경남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 도시임을 강조했다. 

이어 “사천은 산업단지, 대학과 연구기관 등 항공산업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지난해 우주항공청 설립과 위성특화지구 지정으로 대한민국 우주 비전을 열어가는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완수 도지사는 “우주항공기능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법령 개정과 함께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연내에 설립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이고 입장”이라며 “새로운 발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사천을 우주항공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항공 관련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사천을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고, 위성제조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성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시켜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30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사천시청을 방문,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사천시)
30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사천시청을 방문,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사천시)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진주∼사천 항공산업선 국가 철도망 구축과 사천 축동∼진주 정촌간 도로개설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도의 지원을 건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이후 국가항공산업단지 사천지구를 방문해 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경남도는 지난해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되면서 국가항공산단 사천지구에 위성제조혁신센터, 진주지구에 우주환경시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민선8기 경남도는 항공우주산업 교통인프라 확충과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사천항공산업대교 건설’과 ‘지방도 1001호선 확포장 사업’, 사천 지역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2비토대교 건설’을 비롯한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에 사천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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